작은 디자인 아이디어가 환경을 지킨다!
-스타벅스-
최근들어 커피전문점들이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 중에 미국 스타벅스의 아이스음료에 빨대를 사용하지 않는 뚜껑이 화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25일 푸드전문매체 델리시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2년 전부터 빨대없이 마시는 아이스 음료 뚜껑을 디자인 개발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통상 아이스음료를 주문하게되면 빨대를 꽂아 마시는 뚜껑을 덮지만 빨대없이 마시는 컵-Sippy Cup Lid-를 부탁하면 사진과 같은 주둥이가 돌출된 뚜껑을 덮어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유식 아기 음료 뚜껑처럼 생긴 이 마시는 아이스 음료 뚜껑은 스타벅스가 2016년 니트로 콜드브루를 출시하면서 개발되었습니다. 니트로 콜드브루는 차가운 물을 원두에 천천히 떨어뜨려 장시간 추출한 콜드브루에 질소를 주입하여 만드는 프리미엄 커피입니다. 마치 흑맥주를 연상하게 하는 풍부한 거품과 청량감 있는 목 넘김이 특징으로, 빨대로는 그 맛을 느끼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한국 스타벅스에도 니트로 콜드브루 음료에는 뚜껑을 닫지 않고 직접 마실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니트로 콜드브루 음료에만 적용되었었으나, 최근에는 친환경 제품에 익숙한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콜드브루 음료의 특성을 살리고 또한 동시에 처음부터 빨대 소비를 줄이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약 1400개 점포에서 이 뚜껑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뚜껑을 사용한 사람들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스타벅스에는 처음부터 아이스 음표도 빨대없이 이렇게 제공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라는 의견도 전해졌다고 합니다.
요즘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의 일회용품 사용이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쓰레기를 양산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업체들은 친환경 용기나 텀블러 사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영국 맥도날드는 최근 종이 빨대를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 맥도날드도 2025년까지 친환경 포장재로 바꾼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작은 아이디어와 디자인변경으로 조금더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이 사실은 참 앞으로도 우리주변의 많은 제품과 행동양식들이 바뀌어 가길 기대하며 환경보호에 이바지 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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