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의 새로운 해석 - 거꾸로 우산
우산은 비올때 비를 막기위해 사용하는 도구이다. 하지만 접이식 우산때문에 종종 곤혹스로운 경험을 하고는 합니다. 비오는 날 승용차에 타고 내릴때 우산을 접거나 펼때 너무 불편한고 우산을 펼때 빗물을 온몸으로 뒤집어 쓰기 마련입니다. 또한 좌석과 밑바닥에 젖어 마음 한 구석이 찝찝하고 불쾌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이제 이런 걱정에서 조금은 자유로울 수 있는 우산이 나왔습니다. 기존 우산 디자인의 새로운 해석 - 거꾸로 우산이 시중에 팔리고 있습니다.
비가오면 건물 로비나 지하철 실내 바닥에 빗물이 고이고 젖어서 낙상사고가 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로비입구에 비닐 커버 기계를 설치하여 빗물이 바닥에 젖는걸 방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비닐로 인해 또다시 쓰레기 공해를 만드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 거꾸로우산의 디자이너는 키프로스에서 태어나 영국 러프러버러대학교에서 항공공학 석사학위를 받은 제난 카짐이라고 합니다. 카짐은 이러한 문제점의 해결에 적극 나섰습니다. 10여 년의 관찰과 연구 끝에 이중 우산살 장치를 적용한 신개념 우산을 창안한 것입니다.
자신의 성과 엄브렐러(umbrella)를 합성하여 '카즈브렐러'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거꾸로 우산'으로 불리고 있으며 그것이 더 입에 착 달라붙는 것 같습니다. 이우산은 표면에 묻은 빗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필요가 없습니다. 젖는 겉면이 안으로 접혀 들어가서 물이 밖으로 흘러내리지 않고 안쪽에 고이기 때문입니다. 우산의 안팎을 모두 방수섬유로 마감하여 강풍이 불어도 쉽게 뒤집히지 않고 만약 뒤집혀도 간단한 조작으로 복원됩니다. 이 우산을 사용하면 손에 정말 물한방울 안뭍히고 이용하실 수 있는 것입니다.
카짐과 섬유디자이너인 아내, 제품 디자이너인 막내딸이 합작한 카즈브렐러는 2010년 영국 특허를 받았습니다.
한 TV 방송국이 '백만장자가 된 발명가'라는 프로에 그를 초대한데 이어, BBC는 사업화가 유망한 발명품으로 소개되었습니다. 2015년 킥스타터(kickstarter : 투자를 받기 위해 상품의 아이디어, 목표금액, 출시 계획 등을 알리는 클라우드 펀딩 서비스)에 소개 되었고, 소개되자마자 목표액(2만5000파운드 약 원화 3,600만원)보다 10배나 더 모금돼 상품화가 빠르게 이루어졌습니다. 생활 속의 불편을 역발상으로 해결한 카짐은 큰 부의 축적으올 보상을 받고 있습니다.
생활의 불편함 또는 디자인의 재해석으로 만들어진 거꾸로우산(카즈브렐러)는 요즘 길거리에서 종종 보게 됩니다. 그 어느때보다 가벼운 발걸을으로 들로 다니는 사람들을 보니 역시 거꾸로우산이 잘 만들어지고 디자인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도 주의에 불편한 점이나 기존에 쓰고 있는 물건이 더 편리하게 변화하는 것에 한번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것 같습니다. 오늘도 편리하고 예쁜 디자인이 수천가지씩 만들어지지만 그 디자인을 넘어서 좋은 제품은 사람들도 알아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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