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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재능을 ‘자본화’하고 있나요? 여러분 변화를 꿈꾸시나요? 직장인의 매너리즘에 빠졌나요? 그렇다면 오늘 책을 놓치지 마세요. 내 인생을 바꾼 100권의 책을 소개 드리고 있는데요, 오늘 소개 드릴 책은 12번째 책으로 구본형 님의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김영사, 2001)입니다.구본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김영사, 2001)구본형 님은 자기변화경영에 정말 유명하신 분이세요. 제자들도 많이 길러내셨고요. 저도 배우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안타깝게도 2013년 돌아가셨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책으로 그분의 생각을 만날 수 있다는 건 다행이라 생각해요. 이 책이 2001년도에 출간됐으니 벌써 18년째를 맞이하고 있네요. 지금 읽어도 손색없는 내용인 걸 보면 구본형 님이 시대를 앞서 사신 듯합니다. 이 책은 한 번 구해서 꼭 봐보세요... 더보기
열정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다! 열정적인 삶을 살고 싶은 것이 모든 인간들의 기본 욕구다. 그 열정의 방향이 노는 것을 향하든, 하고 싶은 것을 향하든, 돈과 명예, 권력 등의 어떤 수단을 향하든 말이다. 그래서 교육 및 자기계발 장면에서 늘 ‘열정을 가져라’라는 슬로건이 반복적으로 재생산되고 있는 것이리라. 심리학자들은 그렇다면 이 열정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열정(Passion)심리학의 세계에 ‘열정’이라는 개념을 본격적으로 끌고 들어온 심리학자는 Vallerand와 그의 동료들이다. 그들의 연구에 따르면 열정이라는 개념 속에는 크게 세 가지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그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특정 활동(activity)에 대해…그 활동을 좋아하는가? (liking or love)그 활동을 중요하게/가치 있게 여기는가? .. 더보기
“밥을 굶는 사람에겐 밥이 전부지만, 한번이라도 꿈을 꾼 적이 있는 사람은 그 꿈이 삶의 전부가 된다” 밥을 굶는 사람에겐 밥이 전부이지만, 한번이라도 꿈을 꾼 적이 있는 사람은 그 꿈이 삶의 전부가 된다.매슬로가 자신의 심리학을 펼치면서 하는 이야기다. 그는 심리학자 중에서는 독특하게도 ‘절정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절정경험이란 일종의 고도의 몰입상태를 일컫는 것이다. 그에 의하면 삶에서 양질의 행복을 누리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이러한 ‘절정경험’을 다른 이들보다 더 자주 느끼는 것이라고 한다. 다시 말해 절정경험이 빈번하게 있을수록 그 삶은 좋은 삶이다. 그럴수록 그의 삶은 모든 면에서 더 나은 삶이 된다.미국의 심리학자 매슬로절정경험은 일종의 신비적 경험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에 관해서는 다소 추상적으로 얘기할 수밖에 없는 듯하다. 그에 의하면 절정경험을 하게 되는 순간 우리는 자기중심적인 .. 더보기
요즘 나는, 행복한 사람들이 좋다 불행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과 행복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예전에 나는 불행한 사람들을 더 좋아했다. 행복한 사람들은 어쩐지 삶의 깊이를 모르는 것 같았고, 삶의 표면을 피상적으로만 살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보다는 다소간의 슬픔을, 우울을 가져 삶 전반에서 행복보다는 불행을 더 예민하게 감지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인간이나 인생의 본질에 더 가까운 존재들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요즘 나는 행복한 사람들이 좋다. 행복한 사람들을 좋아하면서 알게 된 건, 그들이 행복한 게 불행할 이유가 없어서가 아니라 불행할 이유를 이겨내서라는 점이다. 불행할 이유가 있어도 그들은 행복하다. 그들은 대부분 불행할 이유에 집중하는 대신 오랜 자기와의 싸움을 통해 불행으로부터 자신을 어느 정도 차단하고, 방어하고, 행복으로.. 더보기
디자인을 정의하는 5+1가지 방법 디자인의 중요성은 계속 강조되어 왔지만, 테크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한 이후 그 중요성이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디자인은 단순히 ‘예쁜 것’이 아니라 제품/서비스의 차별화 포인트로, 때에 따라서는 회사 자체를 정의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되기도 한다. (해외에서는 애플, 국내에서는 현대카드가 좋은 예가 아닐까)애플 스토어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애플의 브랜드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장소이기도 하다.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 평소에는 Vinyl을 들을 수 있고 필요할 때는 공연장으로도 변신도 가능하다.하지만 이런 회사, 브랜드, 제품/서비스들이 찬양을 받는 이유가 있다. 바로 우리가 못난 디자인에 둘러싸여 하루하루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성냥갑 같은 아파트 숲이나 숨 막힐 정도로 빽빽한 상가.. 더보기
효율적인 회의의 5원칙 일하다 보니 어느덧 조직의 회의를 ‘참여’하는 사람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사람으로 점차 변화해간다. 10년 정도 일을 하며 무수한 회의에 참여했고, 때로는 회의의 비효율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며 ‘내가 나중에 회의를 주재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한 것을 실제로 내가 주재하는 회의에 적용하고 있다.워런 버핏은 ‘회의는 확신이 없는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그 말에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회의는 방향성을 어느 정도 정한 상태에서 그 방향성을 구성원들에게 완전히 동의를 얻고 일의 당위성을 부여하여 팀워크를 극대화하는 행동이기에 ‘슬기롭게만 운영한다면’ 매우 좋은 활동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실제로 적용하거나, 적용하도록 노력하는 회의의 5원칙을.. 더보기
돈을 버는 완벽한 공식 누구나 돈을 벌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그 욕심을 충족하기 위해서 일을 하고 투자를 합니다. 하지만 투자라는 것은 원금을 잃을 위험이 항상 존재하고 이것을 이해해야 투자할 때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투자에 누구나 인정하는 대원칙이 있습니다.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로 리스크, 로 리턴. High Risk, High Return. Low Risk, Low Return.실제로 이 원칙대로 세상의 모든 투자상품이 움직입니다. 이 원칙이 의미하는 것은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입니다. 투자소득은 노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불로소득이라는 오명이 있으나 원금을 잃을 위험을 감당해야 얻는 소득이기 때문에 공짜 소득은 아닙니다. 실제로 세상의 모든 돈을 벌 수단은 위험과 비례해 소득을 만들어 줍니다.돈을 벌 수단은.. 더보기
인공지능이 야구감독을 대체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이 야구감독을 대체할 수 있을까?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신묘한 수 덕인지 누군가가 다저스 경기를 보고 저런 질문을 해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가능하다. AI가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현재로선 불가능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메이저리그 덕아웃엔 전자기기 반입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얼마 전 보스턴에서 애플워치를 사인 훔치기에 이용하다가 걸린 것으로 벌금 내지 않았던가. 저건 사인을 훔쳐서 벌금을 냈던 것이 아니고, 사인을 훔치는 데 애플워치를 이용했기 때문에 벌금을 냈던 거다. 사인을 훔치는 것 자체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아무튼 현재까지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 안에서, 인공지능 감독은 전자기기 그 자체, 혹은 전자기기에 의지할 수밖에 없기에 인공지능이 야구감독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물론 질문자가.. 더보기
헤밍웨이를 작가로 만든 문학 역사상 가장 유명한 실수 ※ Quartz에 Corinne Purtill이 기고한 「What the most famous lost suitcase in literary history reveals about mistakes」을 번역한 글입니다. 이 글은 바보 같은 실수에 대한 이야기다.1922년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스위스 로잔의 한 신문사 기자로 일하고 있었다. 낮에는 기사를 썼고, 밤에는 가장 좋아했던 일인 소설을 써나갔다. 그의 나이 23살 때였다. 하지만 출판사의 문턱을 넘은 소설은 한 권도 없었다. 그와 당시 아내 엘리자베스 해들리 리처드슨은 파리에 살고 있었다. F. 스콧 피츠제럴드, 에즈라 파운드 같은 많은 다른 미국에 추방된 예술가들처럼 뭔가 크게 한 건 하길 바라면서 말이다.헤밍웨이는 아내에게 크리스마스를 스위스.. 더보기
누구나 쉽게 따라 하는 좋은 팀 시작하는 방법 좋은 팀이 뭘까. 우선 수평적인 조직, 자유로운 의사소통, 민주적인 의사결정, 능력에 따른 역할 분배, 직급에 따른 책임 부여, 성과에 따른 보상 등이 생각난다. 웃음이 넘치고, 모두가 정시에 퇴근까지 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 물론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회사마다, 팀마다 다르고, 직급마다, 직무마다 다르다. 당연히 나라마다, 세대마다도 다르다. 그러나 회사가 이익을 내는 집단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좋은 팀은 일 잘하는 팀, 즉 업무 생산성이 높은 팀이다.그러면 어떻게 해야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까. 리더십 있는 팀장, 똑똑한 팀원, 명쾌한 업무 분담 등 많은 요건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팀 구성원 간 커뮤니케이션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어떻게 해야 커뮤니케이션이 원.. 더보기
뉴욕 10년차 디자이너가 일하는 법 ※ 시카고에서 디자인 학교를 졸업 후 삼성, 니콜로디엄, 시티뱅크 등에서 많은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현재는 스마트홈 분야의 스타트업에서 프로덕트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뉴욕 10년 차 디자이너 라이언님께 일하는 법에 대해서 여쭈어봤습니다.첫 번째는 살벌한 뉴욕 한복판에서 한 회사의 디자인팀을 어떻게 이끌고 있는지 생생한 꿀팁을 들었습니다. 뉴욕 10년차 디자이너가 일하는 법미국에서는 비주얼 디자이너, UX 디자이너, UI 디자이너, Product 디자이너 등 여러 가지 롤이 존재하지만, 롤 간의 경계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회사마다 물론 아주 다르지만). Job이 많아진 만큼 디자이너의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치도 많이 높아졌고, 한 가지만 할 수 있는 디자이너보다는 전체 프로세스에 기여할 수 있는.. 더보기
집중의 미학: 왜 서울로 집중되고 지방은 작아지는가? 지금이야 서울의 강남은 서울의 대표지지만 강남개발 당시만 해도 강남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선호는 좋지 못하였다. 그래서 이 지역에 대한 선호를 바꾸고자 다양한 인프라를 몰아주었는데, 그 결과 서울에서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변모한 것이다.강남개발 당시꽤 오랜 주제 중의 하나인 ‘서울공화국’을 생각해보면 비슷한 생각이 든다. 이미 우리나라의 서울-수도권 집중도는 매우 높다.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으로의 분산을 외쳐봤자 될 리가 없다. 개인의 입장에서 서울에 축적된 인프라와 일자리, 문화적 자산 등은 쉽게 포기할 수 없다. 하다못해 배우자의 탐색에서조차 그렇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서울로 몰려든다적절한 배우자를 찾기 위한 제1 조건은 배우자의 조건에 해당하는 인구가 많은 곳에 사는 것이다. 조금 웃기는 사실이지.. 더보기